[단독] 노상원 ‘사조직’이 정보사 장악…부대 책임자 출입도 막아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주도해 만든 계엄사령부 비공식 조직 ‘정보사령부 수사2단’은 육군사관학교 출신 전현직 영관급(대·중·소령) 이상 장교들이 군의 공식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조직한 12·3 내란의 핵심 기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사 안팎의 공고한 ‘육사 카르텔’이 그물망처럼 조직한 수사2단에 차출된 타 부대 요원들은, 경기 성남시 판교의 정보사 100여단장 직무대리인 육군3사관학교 출신 ㄱ 대령이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뒤 부대로 복귀하자 불법적인 조직이 들통날까 우려해 ㄱ 대령의 여단 회의실 출입을 막기도 했다. 22일 정보사 사정에 밝은 군 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하면, 제2수사단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육사 38기)→노상원 전 사령관(41기)→문상호 정보사령관(50기)→정성욱 대령(52기), 김봉경찰 특별수사단, 점집서 ‘계엄 모의’ 노상원 수첩·휴대전화 확보‘민간인’ 노상원, 9월 현직 대령에 “정보요원 35명 선발” 지시전·현 정보사령관, 계엄 이틀 전 롯데리아서 ‘선관위 장악’ 모의
‘28시간 경찰 차벽’ 뚫은 트랙터 시위, 시민 1만명 마중 나왔다“국민이 이겼다! 농민이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 남태령 고개에서 넘어온 트랙터들이 한강진역에 모습을 드러내자 순간 환호성이 터졌다. 각자 손에 든 응원봉을 차도 방향으로 연신 흔들어 대거나 응원봉이 없는 이들은 엄지를 치켜들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상경 시위에 나선 ‘전봉준투쟁단’이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에 막혀 대치를 이어
송년회도 피하는 국힘 의원들 “윤석열 탄핵… 말들이 많아서”국민의힘 의원들이 12·3 내란사태 여파로 여론이 악화하자 연말에 예정됐던 의정보고서 발간을 미루고 송년회 일정 등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영남의 한 중진 의원은 22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의정보고서를 내려고 했다가 지금 상황에 굳이 냈다간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어서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들은 연말이면 한해의 의정활동과 성과
민주 “한덕수, 24일까지 내란 특검법 공포 안 하면 책임 물을 것”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24일까지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 내란 일반특검법 공포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즉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31일까지 기다릴 합당한 이유도, 명분도 찾을 수 없다. 늦어도 24일까지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이렇게
취임하기도 전에 1패...‘트럼프표 예산안’ 좌초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공화당 내부의 ‘반란’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과 감세를 둘러싼 이견에 ‘트럼프표 예산안’이 좌초되면서 그와 공화당 강경파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모양새다. 미국 상원은 21일 새벽(현지시각) 내년 3월 중순까지의 임시 예산안을 정한 법안을 찬성 85 대 반대 11표로 통과시켰다. 조 바이
“역시 석열이 형은 법보다 밥이야”…모두가 행복했을 텐데 [.txt]내 어머니는 야심 찬 여성이었다. 이 문장을 읽자마자 어머니는 전화를 하실 것이다. 지난 몇년간 반복된 불평을 시작할 것이다. “너는 왜 매번 내 이야기를 써먹냐. 주변 엄마들 보기 부끄러워 바깥을 나돌아다닐 수가 없다”로 시작되는 익숙한 불평이다. 어쩌겠는가. 글쟁이가 늙어서 소재가 떨어지면 결국 주변 사람들 서사를 파먹기 시작하게 마련이다. 내가